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 속 상승…금값은 최고가 기록

뉴욕 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2월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34.13포인트(0.30%) 상승하여 44,556.04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262.06포인트(1.35%) 상승한 19,654.02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도 0.72% 오른 6,037.88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5% 상승했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원유 보복 관세 등이 여파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WTI유는 0.63% 하락한 72.70달러에, 브렌트유는 0.32% 상승한 76.2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국제 금값은 무역전쟁으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로 인해 2,875.8달러에 도달하면서 0.65%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가 협상 전략으로 해석되면서 0.92% 하락한 107.99를 기록했다.

한국 원화와 관련된 역외환율은 1,453.57원으로 0.50% 하락했으며, 수출입시장에서의 변동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유럽 증시는 영국이 0.15% 하락한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0.36%와 0.66% 상승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시진핑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대중 관세 발효에 따른 중국의 즉각적인 보복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12월 구인 건수는 약 760만 건에 달해 고용 둔화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의 파월 의장은 이달 11일 상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 경제 및 주식 시장의 흐름에 대한 분석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경제 정책 변화와 글로벌 네트워크의 동향을 철저히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금융 및 기업 실적에 대한 평가가 주목받는 가운데, 펩시의 4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북미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주가는 2%대 하락세를 보였다. 디즈니 주가는 앞으로 몇 년간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었다. 페이팔은 4분기에 예상 EPS를 소폭 상회했으며, 스포티파이는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다양한 복합적인 변수들 속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