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증대로 ASML, 분기별 주문 급증 보고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SML은 2024년 4분기 성과를 발표하며, 예상보다 나은 순매출과 순이익 결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SML의 4분기 실적은 LSEG의 컨센서스 예상과 비교했을 때 더욱 긍정적이었다. 순매출은 92억 6천만 유로로 예상했던 90억 7천만 유로를 초과했으며, 순이익 또한 26억 9천만 유로로 예상치인 26억 4천만 유로를 상회하였다.

특히 ASML은 순주문량에서 70억 9천만 유로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3분기 동안 보고된 26억 3천만 유로에 비해 무려 169% 증가한 수치이며, Visible Alpha에 의해 조사된 애널리스트 예상치 39억 9천만 유로를 크게 웃도는 결과이다. 이러한 성장은 최근의 AI 수요 증가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SML은 이번 발표 이전에 글로벌 기술 주식의 매도세로 인해 손실을 경험하기도 했다. 중국 스타트업 DeepSeek가 저렴한 비용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경쟁력과 AI 분야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ASML과 같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에게도 시장 내 불확실성을 증가시켰다.

ASML 관계자는 “AI 관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향후 비즈니스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더 늘어날 주문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도체 산업의 변화가 ASML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ASML의 분기 실적과 함께 반도체 시장에서의 AI 수요 증가가 두드러지며, 향후 업계 전반에 걸쳐 미칠 영향은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동향은 해당 기업과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