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X, 비자와 협력해 금융 서비스 진출 선언

일론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가 비자와 협력하여 디지털 지갑과 개인 간 송금 서비스를 새롭게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X는 미국 최대 신용카드 네트워크인 비자와 제휴하여 ‘X 머니 계좌’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금융 거래의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자는 X 사용자가 전통적인 은행 계좌와 디지털 지갑 간에 자금을 이동하고, Zelle이나 Venmo와 유사하게 즉시 개인 간 송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이는 소셜 미디어 사이트인 X가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머스크가 2022년 440억 달러에 Twitter를 인수했을 당시, 그는 이를 통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그는 플랫폼이 사용자들이 ‘전체 금융 세계’를 다룰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X 머니 서비스는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더 많은 금융 파트너와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 서비스의 주요 활용 사례 중 하나는 사이트의 콘텐츠 제작자들이 외부 기관 없이도 결제를 받고 자금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소식통은 익명을 요구하며 내부 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비자 측에서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코멘트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번 제휴는 X 플랫폼의 기능을 확장하고 사용자의 금융 이용 경험을 단순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X가 오랜 기간 동안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해온 만큼, 이러한 금융 서비스의 도입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X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X가 걸어온 소셜 미디어 혁신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