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이 수요일에 잠깐의 반등을 보이며 S&P 500 지수가 신규 intraday 고점인 6,100.81에 도달했지만, 막상 장 마감 시에는 6,086.37로 소폭 하락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시장의 춘추전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기술주가 주도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오라클과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2.5% 하락세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증시는 목요일에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CSI 300 지수는 약 1% 상승하며 지역에서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반면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0.8% 하락했다. 이런 하락은 한국의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앞서 발표된 한국의 GDP는 1.2% 성장에 그쳐, 시장의 기대치인 1.4%를 밑돌았다. 하지만 전체 연간 성장률 2%는 이전 년도의 1.4%보다 개선된 수치다.

또한, SK 하이닉스의 운영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36% 증가하여 8조 8,000억 원(56억 달러)을 기록했지만, 2025년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주식은 약 2.7% 하락했다. 이러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변화는 기술주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JPMorgan Chase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가격 상승과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국가 안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금의 인플레이션이 있더라도, 국가 안보에 좋다면 그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경제 포럼이 열리고 있는 다보스에서 다이먼은 자산 가격이 역사적인 기준에서 보면 낮은 편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현재 자산 가격은 역사적인 기준으로 상위 10%에서 15%에 해당합니다. 이런 가격을 정당화할 만한 좋은 결과가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Morgan Stanley Wealth Management는 미국 주식이 비싼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미국 주식에 지나치게 몰입하기보다는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전문가들의 의견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며, S&P 500이 새로운 고점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