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4분기 실적 급등으로 역대 최고 수익 기록…AI 붐에 힘입어

한국의 SK 하이닉스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하였다. 이 회사는 생성적 AI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강력한 매출 증가에 힘입어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SK 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19.77조 원(약 137억 달러)으로 LSEG SmartEstimate의 19.91조 원에 비해 약간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운영 이익은 8.08조 원(약 56억 달러)으로 예상치인 8.02조 원을 초과했다. 전년 동기 대비 운영 이익은 15% 증가했고, 매출 역시 12%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익을 경신하였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서버 수요 증가로 큰 혜택을 보았으며, 주요 고객인 엔비디아(Nvidia)에 대한 공급 역할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SK 하이닉스는 자사의 전 세계적인 HBM 기술과 수익성 중심의 운영 방침이 장기적인 AI 메모리 수요에 부응하여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HBM은 다이나믹 랜덤 액세스 메모리(DRAM)의 일종으로, 칩을 수직으로 쌓아 공간을 절약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노트북 및 PC와 같은 다양한 제품에 사용된다.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삼성전자는 HBM 칩의 주요 제조업체로 손꼽힌다.

강력한 4분기 실적은 2022년에 비해 21조 원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역대 연간 매출 신기록을 세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성과가 되었다. 운영 이익 또한 2018년 반도체 ‘슈퍼붐’ 시기에 기록된 최고치를 넘어선 것에 의미가 있다.

SK 하이닉스의 이번 실적 발표는 앞으로의 반도체 시장과 AI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기술 혁신이 이끄는 글로벌 경제에서 그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