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발표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2564억원, 영업이익 32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각각 2.9%와 11.6% 초과한 수치로, 1~3공장이 풀가동으로 운영되며 4공장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에피스 사업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인 ‘SB17’과 아일리아의 시밀러인 ‘SB15’의 승인으로 연구개발 수수료가 유입되었으며, 기존 제품의 매출 확장 역시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성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연결 매출은 5조4840억원, 영업이익은 1조706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 대비 각각 21%와 29.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이러한 수치가 다소 공격적인 성장 목표로 보일 수 있지만, 로직스 부문 매출의 20~25% 성장에 대한 전망과 에피스의 마일스톤 제외시 제품의 매출 기준으로 20%의 성장 전망을 감안할 때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에서는 여전히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지속적인 대규모 수주와 견고한 실적 성장이 이를 점진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에피스의 스텔라라 시밀러 ‘SB17’이 오는 2월 미국 시장에 출시되고, 솔리리스 시밀러 ‘SB12’가 상반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신규 제품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런 정황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회사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