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6조원에 달하는 LG CNS의 일반 청약에서 약 21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여,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청약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실시되었으며, 청약 경쟁률은 122.9대 1에 달했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의 시장 분위기와 비교할 때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업계의 보고서에 따르면 LG CNS는 유명 증권사인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청약을 진행했다. 기관 투자자들로부터는 지난 9일부터 15일 사이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가격을 희망 범위의 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2059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하여 약 76조원의 자금을 모았다.
LG CNS의 이번 대형 공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다른 대형 기업들이 상장에 나서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DN솔루션즈, 서울보증보험,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추가 대어 후보들이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LG CNS의 청약 증거금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시장이 여전히 초대형 공모를 수용할 수 있는 체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대형 기업들의 상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LG CNS는 오는 11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로 구성되어 있다.
LG CNS는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전문 기업으로, 1987년 미국의 EDS와 합작하여 설립되었다. 이후 정보기술(IT) 서비스와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9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회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핵심 성장 전략에 따라서 전사적 AI 도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위드 AI’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AI 센터를 통해 마케팅, 영업, 제조, 구매 등 여러 부문에 AI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기업 인수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