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JP모건 콘퍼런스에서 항암제 혁신 주목받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항암제 시장의 미래를 선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인공지능(AI)의 결합은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ADC를 ‘생물학적 유도 미사일’로 부르며, 주목받고 있는 신약 개발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DC 시장은 2023년 97억 달러에서 2028년에는 3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ADC 관련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동아에스티, 종근당 등의 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콘퍼런스에 참석하여 자신의 개발 진행 상황을 발표했고, 특히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가 ADC 관련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루고켐바이오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2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통해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으로 올해 3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전문 생산시설의 확충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CDMO) 분야에서 글로벌 4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 제약사로부터 2조원대의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4년 전체 수주액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의 바이오투자에 클린 공정의 신뢰성을 더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2028년까지 최소 13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ADC 신약과 다중항체 신약을 포함하여 상당한 미래 가치를 지닌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의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더라도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종근당과 동아에스티는 ADC 분야에서 전통적인 제약사로서의 강점을 살려낼 계획이다. 종근당은 ADC 기술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도입했고,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앱티스를 통해 혁신적인 ADC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편, 바이오 투자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되지만, 유상증자와 같은 기업의 재정적 조정에 유의해야 한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 투자를 자식 키우듯이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처럼 JP모건 콘퍼런스에서 보여준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혁신적 기술과 협업은 향후 항암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