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은 새해 연휴를 앞두고 화요일에 조용한 출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20포인트 하락하여 8,100으로 개장할 것으로 보이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5포인트 내린 7,309로 시작할 전망이다. 두 지수 모두 이날 조기 폐장할 예정이다. 독일과 이탈리아 시장은 하루 종일 휴장한다.
유럽 시장은 연말 마지막 거래일인 월요일에 하락 마감했으나, 지역 주식들은 연말을 맞아 적정한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toxx 600 지수는 올해 들어 약 5.5% 상승했지만, 이는 미국의 S&P 500 지수가 올해 들어 약 25% 상승한 것에 비해 뒤처진 수치이다.
트레이더들은 또한 지난 일요일 한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항공 사고와 관련하여 뉴욕에서 상장된 보잉 주식에 주목할 예정이다. 보잉 주식은 월요일 2.2% 하락했으며, 이 사고로 인해 179명이 사망했다. 한국 당국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800 기종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공기 모델 중 하나로, 안전 기록이 우수하다.
미국 주식 선물은 2024년 마지막 거래 세션을 앞두고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월가의 또 한 해 호황을 반영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밤사이에 하락세를 보였고, 중국의 제조업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벤치마크 지수인 CSI 300은 연말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3년의 하락세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볼 때, 유럽 시장은 새로운 연도의 시작을 맞이하기 전 조용한 흐름을 보일 것이며, 투자자들은 연말을 맞이하며 각국의 경제 동향과 주요 기업들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보잉과 같은 글로벌 기업은 특정 사건의 영향으로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