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월요일에 급등하며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월의 날씨 전망이 평소보다 추울 것이라는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천연가스 2월 선물 가격은 이날 약 19% 상승했으며, 이는 일요일에 발표된 The Weather Co.와 Atmospheric G2의 업데이트된 전망에 기인한 것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동부 지역(플로리다에서 메인까지)과 일부 대호수 지역의 기온이 평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부 지역은 평균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 코너스’ 지역은 평균 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콜로라도, 유타, 애리조나, 뉴멕시코의 남서부 이야기하는 지역이다.
이 보고서는 동부 지역의 낮은 기온이 중순에 정점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전체 1월 예측에 비해 ‘매우 더 낮은 평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1월 하순의 기온 변화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함께 소개되었다.
AccuWeather의 기상 전문가들은 한편으로 이러한 저온이 ‘폭풍우 패턴’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1월 초반에 ‘상당한 눈과 얼음’을 동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분위기가 중순 후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gain Capital의 존 킬더프는 CNBC의 ‘Squawk on the Street’ 방송에서 천연가스 생산 흐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프리즈 오프’ 현상이 관측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뼈를 냉하게 하는 극지풍의 날씨’가 오늘 아침 천연가스 가격을 급등하게 만든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2월 선물의 움직임은 주택 난방에 사용되는 천연가스의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더욱 두드러진다. 최근 일주일 동안 가격이 약 9% 상승했고, 올해 전체로는 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33센트 상승해 74.5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92센트 상승해 7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