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2024년 최종 거래일에 하락세로 개장

유럽 증시는 월요일에 하락세로 개장하였으며, 이는 올해의 마지막 전체 거래일이 될 예정이다. 시장은 신년 연휴를 대비해 거래가 조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동안 유럽 중앙은행의 관리 위원회 멤버인 로버트 홀츠만은 오스트리아 신문 쿠리어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현재 금리 인상은 보지 않는다”며 “다음 금리 인하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이탈리아 국회의원들은 EU 규정에 부합하기 위해 2025년도 예산에서 재정 적자를 3%로 줄이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프랑스의 새 재무장관 에릭 롬바르드는 토요일 발표된 인터뷰에서 2025년도 예산안이 5% 이상의 적자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데이터 측면에서 스페인은 월요일에 최신 인플레이션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터키는 경제 신뢰 지수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 시장이 정치적 불안과 산업 데이터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일본 또한 이번 주 초에 공장 활동 감소가 둔화되었다는 경제 데이터를 발표했다.

한편, 한국의 항공사 주가는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의 비행기 사고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였다. 제주항공의 주가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거래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유럽 시장은 2024년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한 조심스러운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