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인 암호화폐 탐욕 및 공포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2024년 말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10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 지수는 12월 30일 최신 업데이트에서 65점을 기록했으며, 여전히 탐욕 영역에 속하지만 10월 15일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이다.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93,000달러로, 지난 12일 동안 13.7%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안정적인 코인으로의 이전이 증가하면서 “대규모 덤프”가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탐욕 및 공포 지수는 11월과 12월 동안 70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으나,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미국 상원 및 하원의 친암호화폐 정치인들 다수 선출로 인한 심리로 해석될 수 있다. 이 지수는 11월 22일 최고 94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지수는 구글 트렌드, 설문조사, 시장의 동향, 소셜 미디어 활동, 시장 변동성 등 다양한 신호를 바탕으로 계산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최고의 자산으로, 전통 자산에 비해 26,000% 이상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4년 비트코인은 129%의 수익률로 최고의 성과를 보였으며, 금은 32.2%, S&P 500은 2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 동향과 일부 전문가의 예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취임 이전에 “시기가 맞춰진 파라볼릭 움직임”을 보인 후 상당한 조정을 경험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유명한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허리, 슬럼프, 경사, 덤프, 펌프’ 패턴을 따르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패턴은 초기 상승 후 하락이 이어지며 다시 회복 후 더 큰 하락이 나타난 뒤 다시 반등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정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여전히 최고의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린다. 향후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대한 분석과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변화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