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6,000 BTC 달성… 108% 이상의 수익률 기록

엘살바도르는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이 6,000 BTC를 넘어섰으며, 이는 현재 약 5억 7천만 달러의 가치에 해당한다. 나이브 부켈(Nayib Bukele) 대통령의 주도 하에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나라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결정은 엘살바도르의 경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비트코인을 통한 국가 투자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첫 번째 200 BTC를 구매한 이후 비트코인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왔고, 최근 12월 29일 1 BTC를 추가 구매함으로써 총 보유량을 6,000 BTC로 증가시켰다. 이로 인해 엘살바도르는 독일과 스웨덴을 넘어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6위 국가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아지면서 엘살바도르는 특히 인도, 우크라이나, 영국, 중국, 미국(미국은 20만 BTC 보유)과 같은 주요 경제국들과의 경쟁에서 나름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부켈 대통령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은 평균 1BTC당 45,465달러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이루어졌으며, 현재까지 투자 가치는 108% 이상 증가하였다. 이러한 비트코인 투자 전략은 엘살바도르 내에서 금융 포함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였다. 많은 주민들이 전통 은행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디지털 지갑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시티”와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와 경제 활동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채택은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엘살바도르를 암호화폐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국제 금융 기관으로부터 비판과 경고를 받기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비트코인 채택이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와 채택은 다양한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금융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숙제를 남기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전략은 지속적인 논란의 중심에 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