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나이브 부켈(Nayib Bukele) 대통령의 지도 아래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6,000 BTC 이상으로 늘리며, 암호화폐의 주요 재무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12월 29일, 엘살바도르가 추가로 1 BTC를 구매함으로써 총 보유량은 6,000.77 BTC에 도달했으며, 이는 약 5억 6,93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는 국가 비트코인 사무소의 포트폴리오 트래커에 따른 것이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은 108.02%에 달하며, 평균 구매 가격은 BTC당 45,450 달러로 보고된다. 이 나라는 2021년 9월 6일,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하기로 결정함과 동시에 처음으로 200 BTC를 구입한 바 있다. 현재 엘살바도르는 미국, 중국, 영국, 우크라이나, 부탄에 이어 국가 간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에서 여섯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일일 비트코인을 하나씩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2월 22일과 23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14억 달러 규모 합의 후 대규모 구매를 단행했다. IMF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활동을 축소할 것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투자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엘살바도르 국가 비트코인 사무소의 스테이시 허버트(Stacy Herbert) 국장은 12월 19일 X에서 비트코인 구매를 가속화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사무소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에 회사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비트코인은 우리의 주요 전략물입니다”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나 엘살바도르의 치보 월렛(Chivo Wallet)은 민간 기업의 비트코인 월렛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허버트 국장은 치보 월렛이 “판매되거나 종료될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
현재 IMF는 엘살바도르와의 14억 달러 협약에 대한 승인을 아직 내리지 않았으며, 이는 부켈 대통령의 비트코인 정책으로 인해 복잡해진 4년 간의 협상 끝에 이루어질 수 있다. IMF는 이러한 정책을 국가에 위험요소로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