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2024년에 AI와 ML을 통해 1억 2천 9백만 달러의 사기 방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2024년 동안 범죄자에게 손실될 수 있는 1억 2천 9백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방지한 것으로 보고됐다. 회사는 ‘사기 환급 이니셔티브’의 연말 보고서에서 최신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자산 보안을 반응적 조치에서 능동적 방어 전략으로 혁신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월평균 약 80건의 성공적인 자금 회수를 처리했으며, 총 9백만 달러에 이르는 도난 자금을 피해자에게 반환했다. 또한, 잠재적 피해자에게 사기 가능성을 경고하기 위해 30,000건 이상의 전화 통화를 진행하고, 하루에 최소 15,000개의 경고를 플랫폼 사용자에게 발송했다.

바이낸스의 이니셔티브는 47,000개의 악성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며, 11월 기준으로 연간 1억 2천 9백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사기에 의해 유출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들의 접근 방식의 핵심은 기술 감시 시스템과 인간 중심 지원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며,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복잡한 거래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속도로 잠재적 범죄 활동을 식별한다. 또한, AI 기반의 행동 프로파일링을 통해 정당한 사용자 활동과 가능성 있는 불법 행위를 구별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사기꾼의 점점 더 정교해지는 전술에 대응하기 위해 50개 이상의 특화된 모델을 개발하고, 14개의 주요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그들의 ‘사기 환급 이니셔티브’는 능동적 보호, 24시간 안전 메커니즘, 빠른 대응 회복, 그리고 조용한 피해자 지원의 네 가지 기둥을 통해 운영된다.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해 사용자에게 쿨링 기간을 제공하는 하루 안전망을 운영하여, 의심이 가는 계좌로 이체된 자금을 동결해 조사 및 개입 기회를 제공한다.

바이낸스는 올해 초부터 여러 사건에서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도난된 자금을 회수하도록 도운 사례를 여러 차례 보고했다. 예를 들어, 10월에는 델리 경찰을 도와 디지털 자산 사기 조직을 해체하고 100,000 USDT를 회수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9월에는 바이낸스의 금융 정보 부서(FIU)가 온라인 게임 플랫폼에서 도난당한 4,760만 달러의 사용자 자금을 조사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해당 자금은 여러 디지털 지갑으로 흘러들어갔다.

8월에는 이 회사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2024년 상반기 동안 잠재적 사기꾼으로부터 24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방지했으며, 이 중 약 11억 달러는 의심스러운 범죄 인출에 해당하고, 또 다른 7300만 달러는 외부 해킹으로 인해 동결되었던 자금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낸스의 proactive한 접근 방식은 사용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고,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범죄 환경에 정기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바이낸스의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