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푸드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삼양식품, 오리온, 빙그레라는 세 개의 주요 식품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왔고, 이제는 국제적인 성장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이 앞으로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K푸드가 글로벌 소비 시장을 석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은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의 예상 매출은 올해 1조68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 향상은 강달러라는 환율 이점과 한류의 지속적인 영향을 받았다.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식품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로 인해 원화환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오리온은 고마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스낵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초코파이는 오리온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다. 오리온은 올해 초콜릿 제품 13종의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하는 한편, 다수의 히트작을 끌어내면서 총 매출 3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성공으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무설탕 및 식물성 제품군을 확대하며 건강한 이미지로 마케팅하고 있다. 빙그레의 수출 비중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채택된 인적분할 계획은 기업 가치를 높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의 성장은 지속 가능성이 높지만, 고평가된 주가 및 낮은 배당 수익률은 투자자들이 신중히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해외 공장 설립 등의 사업 구조 개편 여부가 향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K푸드의 글로벌 성장세와 함께 이들 식품 업체들은 앞으로도 강력한 주식 시장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한류의 열풍과 K푸드의 인기가 더해진 상황에서 기업들의 수출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