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오전장 특징주, 아이빔테크놀로지와 서울반도체 강세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는 중국 글로벌 기업 래비티와의 독점 계약을 통한 생체현미경 첫 매출 발생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연매출 27억 달러(약 3조9,814억2,000만원) 규모의 생명과학 솔루션 기업인 레비티의 중국 자회사인 레비티 바이오메드와 협력하여 3억원 규모의 생체현미경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유통 계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매출로, 레비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아이빔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이 국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필립스와의 LED 특허 소송에서 승소한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서울반도체는 특정 색 재현 기술에 대한 특허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받고, 필립스는 과거 자사에서 판매한 CRI 70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전량 수거하고 폐기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이번 판결이 단순한 제품에 대한 것이 아니라 모든 CRI70 이상의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결과라며, 이는 회사의 특허권을 더욱 강력히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오에스랩(464080)은 KG 모빌리티와 ‘운전자 주행 지원시스템(ADAS)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한 소식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G 모빌리티의 독자적 ADAS 기술인 ‘딥 컨트롤’의 고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회사의 차량용 라이다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에스티큐브(052020) 또한 ASCO GI 2025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넬마스토바트(hSTC810)에 대한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SCO GI 2025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에스티큐브는 이번 국제 학회에서 BTN1A1을 목표로 하는 연구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크레오에스지(040350)는 ‘단백질 음료 대체’를 위한 차세대 근육 성장 건강 기능식품 사업권을 확보한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천연물 전문기업 헤파톨과 함께 건강 기능식품 ‘MUSCLO’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스팩9호(468510)는 케이지에이와의 상장예비심사 승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거래 재개 첫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캐리(313760), 소니드(060230), 제주맥주(276730)는 공시변경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받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이처럼 이번 오전장에서는 아이빔테크놀로지와 서울반도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삼성스팩9호 등 일부 기업의 하락세가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