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이 선보인 ‘팩토리얼 성수’가 스마트 빌딩 운영체제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내 상업용 오피스 운영시스템으로는 첫 사례로, ‘탭 & 컨트롤룸’이라 불리는 빌딩 운영 시스템이 해당 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기술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되어 있으며, 팩토리얼 성수의 핵심 운영체제로 자리 잡고 있다. 운영체제의 개발은 공간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전문으로 하는 핀포인트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탭 & 컨트롤룸’은 빌딩 내 모든 시설과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여 임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탭(Taap)’을 통해 출입, 엘리베이터, 주차, 회의실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 배송 및 주차 서비스와 삼성전자의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오피스 환경 제어 기능 등 이 시스템에는 여러 첨단 기술이 통합되어 있다. 이러한 융합 기술은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기업의 가치와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팩토리얼 성수는 지난 2월 서울 성수동 2가에 완공된 건물로, 총 연면적 2만1060㎡, 지하 4층에서 지상 10층까지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 건물은 OS 기반의 어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활용하여 운영되는 ‘테크 레디 빌딩’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도록 설계되었다.
김현수 이지스자산운용 공간컨텐츠실장은 “팩토리얼 성수는 단순한 오피스 공간을 넘어, 기술 플랫폼으로서 부동산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며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우리의 부동산 플랫폼화 전략이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의 주요 거점에 팩토리얼 브랜드 오피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CES에서 인정받은 빌딩 운영체제를 해당 신규 사업장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혁신은 부동산 업계에서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사례로 남아, 향후 더욱 발전된 형태의 스마트 빌딩을 만들어 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