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가 중소 및 중견기업 투자를 지향하는 6번째 블라인드 펀드인 JKL 제13호를 결성할 예정이며, 이번 규모는 약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이달 말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을 위해 다양한 기관투자자와 협력을 이루어냈다.
특히, JKL파트너스는 최근 국민연금공단의 1조원 규모 PEF 출자사업에서 선정되어 큰 금액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새마을금고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블라인드 펀드의 주요 출자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경쟁이 치열한 사모펀드 시장에서 JKL파트너스는 자금 모집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긍정的 기사를 만들어 갈 전망이다.
JW파트너스는 특히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대명소노그룹에 보유하던 티웨이항공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투자금의 약 2배를 회수했으며, 매각대금은 약 2000억원에 이르고 내부수익률(IRR)은 23%를 기록해 기존 목표인 20%를 초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JKL파트너스가 우량 기업을 발굴하고 적절한 투자 시점을 포착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2021년부터 투자를 단행한 티웨이항공의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코로나19의 타격을 이겨내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394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자동 세차 서비스 회사인 화이어를 인수하여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해당 업체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평가받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에 대한 인수를 진행할 계획이며, 기존 투자처인 크린토피아, 지디케이화장품, 페렌벨, 동해기계항공 등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B업계에서는 JKL파트너스가 JKL 제13호를 활용해 성공적인 바이아웃을 추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