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얼론’ 가족처럼 사는 데 드는 비용, 재정 전문가의 분석

1990년 개봉한 크리스마스 명작 영화 ‘홈 얼론’은 가족이 휴가를 떠나면서 8세 아들을 집에 두고 떠나는 황당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객들은 또 다른 질문에 집중하게 되었다. 바로 영화 속 허구의 맥콜리스터 가족이 얼마나 부유했는가 하는 것이다.

이 가족은 여행을 떠나기 전 저녁에 10개의 피자를 주문하고, 15명이 숙박할 수 있는 집에서 살며,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모두 함께 파리로 비행기를 탄다. 텍사스 휴스턴의 재무 설계사인 코디 가렛은 “그들은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있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렛은 이 가족이 보이는 부유함이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홈 얼론’과 ‘홈 얼론 2: 뉴욕을 잃어버린 아이’의 재정적 현실을 깊이 분석한 후, 약 25명의 재무 설계사와 함께 영화 속 재정 플래닝의 기회에 대해 논의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

영화 속 가족이 과시하는 생활은 오늘날의 소셜 미디어 시대와는 다르게 과거에는 잘 인식되지 않았으나, 그들이 여러 소비를 통해 외형적인 부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재정적으로 불안한 내면을 감추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가렛은 “外형적으로 많은 돈을 쓴 것처럼 보여도, 내면에서는 돈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고 언급했다.

오늘날의 생활비를 고려할 때, 맥콜리스터 가족이 사는 집은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실제로 이 영화가 촬영된 일리노이주 위네카의 5베드룸, 6욕실 집은 올봄에 525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현재 이 집은 계약 중이며, 최종 판매 가격은 거래가 종료될 때까지 알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산 정보 제공자인 질로우의 마크 크리머가 설명했다.

525만 달러의 집을 구매하려면 자신의 자산의 20%를 다운페이 하고 7%의 이자율로 대출 받는 경우, 월 약 34,0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주택 비용이 소득의 3분의 1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려면, 월 소득이 약 10만 달러는 되어야 한다. 크리머는 “정말 특별한 집이며, instantaneously 알아볼 수 있는 유명한 영화의 집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영화 속 맥콜리스터 가족은 1986년형 뷰익 일렉트라 에스테이트 왜건과 1990년형 뷰익 라사브레와 같은 새 차를 운전하고 있으며, 이는 각각 오늘날 약 4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게 가렛의 추정이다. 그런데도 이 가족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사치를 부리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타 소비에서는 절약하려는 모습이 더 뚜렷하다고 가렛은 말했다. 예를 들어 케이트가 휴가 출발 전 가족의 우유를 낭비하지 않으려 하는 모습에서 재정적인 불안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가족의 생계는 전적으로 자신들이 감당하지 않는데, 페터의 형인 롭이 실제로 가족의 파리 여행 비용을 지불하였다. 해당 항공권은 오늘 기준으로 약 55,65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재정 전문가들이 영화에서 발견한 재정 플래닝의 교훈 중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적절한 보험 커버리지이다. 다섯 자녀를 둔 케이트와 페터는 자신이 사망하거나 일을 할 수 없게 될 시 자녀들을 위한 생명 및 장애 보험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홈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옴니버셜 보험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아들 케빈을 잃어버리거나 헷갈리는 상황을 반영하여, 자녀들을 위해 적절한 유언장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