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시장, 월스트리트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는 미국 주요 지수들이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진 결과이다.

일본의 니케이 225지수와 토픽스는 투자자들이 일본은행의 10월 회의 의사록을 기다리는 가운데 거의 변동 없이 출발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0.31% 상승하며 2443.93에 거래되고 있으며, 코스닥은 0.72% 오르면서 1.92 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2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12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11월 대비 12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88.4로 집계되었고, 이는 낙관과 비관을 나누는 100포인트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러한 소비자 신뢰 감소는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호이다.

홍콩의 항셍지수 선물은 19,924로, 항셍지수(Hang Seng Index)의 마지막 종가인 19,883.13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짧은 거래일 속에서 거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과 혼다의 합병을 둘러싼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될 것이다. 두 회사는 공식적으로 합병 논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세계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단계다. 이번 논의는 2025년 6월로 예정되어 있다.

미국의 주식 시장은 어젯밤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가 전반적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P 500 지수는 0.73% 상승하여 5,974.07로 마감했고,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8% 오르며 19,764.89에 도달했다. 테슬라와 메타 플랫폼의 주가는 각각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엔비디아는 3% 이상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초기 손실을 만회하며 66.69 포인트 상승, 0.16% 오른 42,906.95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거래는 얇은 거래량이 예상되며, 화요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뉴욕증권거래소가 오후 1시(동부시간)까지 조기 마감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시장이 휴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