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주가 발생하고 있다. SBS(034120)는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지난 20일, Netflix Worldwide Entertainment, LLC와의 LICENSE AGREEMENT 공시가 있은 후 이 같은 상승세를 이끌었다. SBS는 내년 1월 1일부터 6년간 넷플릭스에 신작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기존 프로그램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에서는 이 계약으로 인해 광고 업황이 특별히 회복되지 않더라도, 2027년까지 영업이익 1,000억원 내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목표주가는 40,000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이는 1조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SNT에너지는 718.77억원 규모의 에어 쿨러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계약의 상대방인 BECHTEL ENERGY INC.와는 2024년 12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유효한 계약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2.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세계 그룹주는 정용진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면담 소식에 따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신세계 I&C, 신세계푸드, 신세계인터내셔날 및 이마트와 같은 신세계 그룹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HJ중공업(097230)은 방위사업청의 신형 고속정 4척 추가 수주 소식에 급등세를 기록했다. 2,663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이미 과거에 16척의 고속정을 해군에 인도한 경험이 있다. 이제 HJ중공업은 해군 및 해경의 최신 함정 건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LS(006260)는 글로벌 확장성의 성장 가치가 저평가되었다는 분석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자회사 LS전선이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환사채에 대한 지분율 변동이 있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되었다.
마지막으로, GS리테일은 인적 분할 후 첫 거래일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 11월 거래 정지 이후 신설 법인 GS피앤엘과 함께 재상장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적 분할은 파르나스호텔과 후레쉬미트의 경영을 위한 조치로 이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