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가능한 한 빨리 회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일요일 ‘턴잇포인트 아메리카 페스트’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저와 가능한 빨리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 이 전쟁은 끔찍합니다, 끔찍해요.”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1월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며, 선거 운동 중 전쟁을 “24시간 내에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변화에 비판적 입장을 취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제공된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 내 공격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트럼프는 자신의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가 “가능성 있게” 군사 지원을 덜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재정적, 인도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 기능을 유지하고 러시아와의 전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3년간의 전쟁으로 인해 그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
트럼프는 이날 발언에서 “죽어가는 군인들의 수가…”라고 말하며, “총알이 날아다니고 있으며, 강력한 총과 총알이 있습니다. 그걸 멈추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인간의 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선의 현실을 더욱 부각시키는 발언이었다.
이달 초, 트럼프는 파리에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으며,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개장을 맞이했다. 이후 그는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트럼프가 실제로 전쟁의 종식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