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래머, 초보자에게 데이 트레이딩 경고… 제로 데이 옵션은 ‘순수한 탐욕’이라 평가

CNBC의 짐 크래머가 최근 초보자들에게 데이 트레이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를 언급하며,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위험한 시장 거래로 인해 심각한 도박 중독에 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크래머는 “중독될 수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하며, 중독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막아야 한다”며, “시장이라는 것은 투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주식의 방향에 따른 데이 트레이딩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건잔 반에르지는 주로 남성 투자자들이 도박 중독과 관련된 모임인 도박자 익명 회의에 참석하고 치료를 받는 사례를 기록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팬데믹의 호황 동안 거래와 도박에 끌렸으며, 스포츠 베팅과 같은 다른 위험한 활동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앱 덕분에 누구나 손쉽게 주식과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지만, 대중적인 스포츠 베팅 앱들이 도박 경고와 상담 전화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대부분의 거래 앱은 그러한 경고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크래머는 24년 전 자신이 데이 트레이딩에 깊이 관여했음을 회상하며, 그 시기에 대한 기사가 자신의 경험을 잘 묘사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당시에는 전문 투자자였고 충분한 자원과 전담 연구 팀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전문적이지 않은 누구에게도 그러한 위험한 행동을 권장하지 않으며, “오직 구매와 숙제를 하라”는 투자 방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즉, 거래가 아니라 소유를 위한 투자를 지향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제로 데이 옵션”이라는, 단일 세션 동안만 사용할 수 있는 옵션 계약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크래머는 이들이 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알려진 도박 앱에서의 터치다운에 베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무분별한 제로 데이 옵션 거래를 부추기는 것은 오직 “순수한 탐욕” 때문이며, 이러한 행동을 조장하는 업계는 “나쁜 행동을 격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도박성 행동을 막을 수 있을까? 아니다, 이는 본능이다. 하지만 그러한 행동을 조장하는 브로커리지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래머는 이러한 경고를 통해, 투자자들이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해당 업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리스크를 간과하고, 단기 이익을 추구하며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결국 시장은 안전한 투자 환경이 되어야 하며, 이는 모든 투자자에게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