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빈자산운용이 공무원연금공단과 손을 잡고 1억 달러 규모의 사모캐피탈 투자 위탁운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더욱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었다. 누빈자산운용은 1조3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운용은 그 산하의 미국 사모캐피탈 전문 운용사인 처칠자산운용이 담당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르면 처칠자산운용은 공무원연금공단의 자금을 미국 후순위 캐피탈과 사모투자(PE) 솔루션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공단 자산의 분산 및 안정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누빈의 모회사인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과 공무원연금공단은 두 기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누빈은 공무원연금공단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투자 노하우 및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지 기관과의 네트워킹 및 데이터 공유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 관계는 양 기관의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고 상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누빈의 마이크 페리는 “이번 협약으로 누빈은 한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상호 유익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주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은 “누빈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전문성을 활용해 공단 포트폴리오의 운용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처칠자산운용의 제이슨 스트라이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투자 전략을 설계함으로써 처칠자산운용의 능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전략적 투자 협약은 공무원연금공단의 투자 전략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양 기관의 협력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탐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