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5년 금리 인하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로 인해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연준과의 독립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통화 변화가 그들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목요일에 S&P 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간신히 상승해 10일 간의 하락세를 끊었다.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Stoxx 600 지수는 1.51% 하락하며 가장 나쁜 하루를 보냈다. 노르웨이 Norges Bank는 4.5%에서 금리를 유지했으며, 스웨덴 Riksbank는 2.5%로 25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했다.
미국 정부의 부분적 셧다운 위기도 대두되었다. 하원에서 통과를 시도했던 정부 예산안은 38명의 공화당원이 반대하여 실패했고,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금요일 밤 부분적인 정부 셧다운이 발생할 예정이다.
영국은행(Bank of England)은 목요일에 기준 금리를 4.75%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고, 11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8개월 만에 최고치인 2.6%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정은 시장 예측과 일치했으나, 통화정책 위원회의 투표 결과는 예상 외였습니다. 세 명의 위원은 금리 인하에 찬성하여, 이는 로이터 조사 결과보다 두 명이 더 많았다.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연준 회의 이후 일시적으로 급등했지만 이후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변동성이 클 경우 거래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개인 소비 지출(PCE) 가격 지수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Horizon Investments의 연구 및 정량 전략 책임자 마이크 딕슨은 “이번 반응은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 변화 이전에 비해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러한 금융시장 상황은 복잡하고 불확실한 요소들이 뒤섞인 모습으로, 다수의 투자자들이 신중하던 중에서도 다우의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즉, 시장의 방향성을 잃은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혼란스러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에 놓여 있다. 불확실성과 함께 변동성이 증가한 지금의 시점이 금융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