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주요 하원 의원들은 금요일 밤 시작될 뻔했던 정부 셧다운을 방지하기 위해 단기 정부 운영 자금 협약이 체결되었다고 목요일 오후 발표했다. 오클라호마주 출신의 하원 세출위원회 위원장 톰 콜 의원은 의회 내에서 미치 존슨 하원의장 사무실을 나서며 기자들에게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콜 의원은 기자들에게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투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여러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즉시 이를 지지해 주목을 끌었다.
첫 번째로, 현재의 정부 지출 수준을 3개월 연장하는 ‘지속적 결의안(Continuing Resolution, CR)’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민주당의 주요 요구였던 자연재해 및 농업 지원을 위한 1,100억 달러의 연장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서 특히 중요한 점은 미국의 채무 한도를 2년간 중단하겠다는 내용으로, 이는 자금 조달 법안의 말미에 추가된 놀라운 조치이다. 채무 한도 증가는 보통 몇 달에 걸쳐 논의되지만, 트럼프는 수요일 자신이 취임하며 바로 채무 한도를 상승시키는 투표에 직면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목요일 오후 하원 의원들의 협상이 종료되자 “워싱턴에서의 성공!”이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이 합의를 환영했다. 그는 “2024년 미국 구호 법안으로 합의된 내용은 정부를 열어 두고, 우리의 훌륭한 농업인들을 지원하며, 끔찍한 허리케인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구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서 “불필요한 채무 한도의 날이 2027년 1월 30일로 미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공화당원들과 심지어 민주당원들까지도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오늘 저녁 이 법안에 찬성 투표를 하라”고 촉구했다.
콜 의원의 발표는 하원에서 공화당이 민주당과의 협상 중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혼란스러운 하루를 마무리한 것이다. 하지만 Trum과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기존 조치를 비판하면서 그 협정은 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