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올해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에서 14조6000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하며, 투자 이익률이 61.7%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한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에서 투자한 고객들이 평균 7% 손해를 본 것과 대조를 이루는 수치로,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확산시키고 있다.
2023년 들어 해외주식 잔액은 30조원에서 40조원으로 급증했으며, 이는 불과 6개월 만에 이루어진 변화다. 이러한 상승은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은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 주었다.
특히, 회사의 연금 자산도 40조원을 넘어섰고, 이는 해외 투자로 인한 자산 가치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11월 6일 기준으로 연금 자산의 규모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이는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2024년 11월 말 기준으로, 개인연금의 해외 주식 비중은 75%, 퇴직연금의 해외 주식 비중은 68%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의 관계자는 “고객들이 해외 주식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자 정보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퇴직연금 실물 이전이 시행된 이후 약 2000억원의 자산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되었고, 이는 고객들의 해외 투자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투자 상품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숫자의 증가를 넘어서,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의미 있는 관리 전략이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성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의 부가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