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주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관인 나이지리아 통계청(NBS)은 자사의 공식 웹사이트가 해킹 당했음을 발표하였다. 이 기관은 수요일, 인증된 X 계정을 통해 공지하며, 손상된 플랫폼에 게시된 메시지나 보고서를 전면 무시해줄 것을 대중에게 당부하였다. 공식 발표에서 NBS는 “NBS 웹사이트가 해킹 당했으며,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웹사이트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게시된 메시지나 보고서를 무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나이지리아의 사회경제적 데이터의 중요한 보고서가 발표된 후 발생하여, 통계청이 일상적인 운영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통계청은 현재 웹사이트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해당 해킹 사건은 나이지리아의 데이터 정합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해킹 사건은 NBS가 발표한 여러 가지 고위험 보고서의 뒤를 이어 발생하였다. 예를 들어, 최근 발표된 범죄 경험 및 보안 인식 조사(CESPS)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무려 2.23조 나이제리아 나이라를 납치범에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불안전 상황을 강조하는 alarming figure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기에 발생한 범죄 사건은 전국에서 약 51,887,032건에 달하며, 북서부 지역이 1,440만 건으로 가장 높은 범죄 발생률을 기록했다. 반면, 남동부 지역은 618만 건으로 가장 적은 범죄 사고를 보고하였다. 이러한 데이터는 농촌 지역이 도시 지역보다 범죄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종합적으로, 농촌 지역에서는 2,653만 건의 범죄가 발생한 반면, 도시 지역에서는 2,536만 건이 발생하였다.
더욱이 CESPS 보고서는 약 414만 가구가 강도 피해를 입었으며, 그 중 65%의 가구가 인질 석방을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했음을 밝혀냈다. 납치 사건에 휘말린 가구 중에서는 평균 267만 나이라의 몸값을 지불하였고,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총 2.23조 나이라를 범죄자들에게 지불하게 되었다. 범죄 피해를 경험한 가구 중에는 경찰에 사건을 신고한 비율이 36.3%에 불과하다는 점도 보고되었다.
NBS는 이러한 통계가 나이지리아의 사회경제적 실태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며, 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해킹 사건으로 인해 적시에 정확한 정보가 제때 제공되지 않을 경우, 공공의 신뢰와 데이터의 무결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NBS는 해킹된 웹사이트의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공공 및 이해관계자들은 웹사이트의 복원이 언제 이루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해킹 사건 이후, 나이지리아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으며, 디지털 환경에서 공공기관이 안전하게 운영되기 위한 robust security measures의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