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기반의 해외 송금 기업 Juicyway는 최근 프리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3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P1 Ventures가 주도하고, Ventures Platform, Future Africa, Magic Fund, Andrew Alli, Gbenga Oyebode, Tunde Folawiyo, Microtraction 등 여러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놀라운 점은 이 회사가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나면서도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사실이다. 스텔스에서 출발해 이러한 금액의 자금을 확보한 스타트업은 흔치 않다.
Juicyway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Ife Johnson은 이런 성공의 비결이 바로 회사가 시장에 노출되지 않고도 큰 트랙션을 생성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투자자들과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시장에 노출되지 않음 속에서 생성된 비즈니스의 트랙션이 투자자들의 결정을 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좋은 일에 대한 보상은 더 많은 일이며, 이 자금을 활용해 아프리카의 글로벌 경제 참여를 증대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icyway는 지금까지 25,000건의 거래를 통해 13억 달러를 처리했으며, 4,00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Bolt, IHS, Piggyvest, Mocoh SA, Bamboo, Afriex 등 유명 브랜드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Access Bank와 제휴하여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uicyway는 2021년 Ife Johnson과 Justin Ziegler에 의해 설립됐으며, 개인과 기업이 글로벌하게 송금을 받고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이 플랫폼은 나이지리아,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나이라(NGN), 미국 달러(USD), 캐나다 달러(CAD)와 같은 법정 통화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도 지원한다.
2023년 아프리카의 송금 수수료는 평균 200달러 송금에 대해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수수료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의 필요성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Juicyway는 스테이블코인 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고 저렴한 글로벌 송금을 제공하며, 24시간 실행 및 정산을 지원한다. 회사는 웹 및 모바일 앱과 API를 통해 송금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시장 기반 가격 책정을 보장하여 신뢰성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Juicyway는 자신들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 덕분에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fe Johnson CEO는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매 거래의 주된 상대방이 되지 않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네트워크 모델과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신속한 자금 이동이 가능해지며, 이는 Juicyway의 강력한 특징이 된다.
현 CEO는 향후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 “우리는 고객 기준으로 중요한 시장을 선정하여 각 마일스톤마다 자금 조달의 필요가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나이지리아는 물론 아프리카 전역에서 모든 비즈니스가 지역 통화를 손쉽게 변환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하며, 이는 아프리카 통화 쌍의 유동성을 여는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Juicyway의 미래 비전은 명확하다. 이들은 향후 3년간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 전역에서 효과적인 통화 변환을 지원하며, 스테이블코인 기술과 그들의 네트워크 모델을 통해 자금 이동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