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036930)의 주가는 최근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소폭 상승하며 +3.18%의 성장을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 태양전지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주요 제품으로는 SD System(ALD&CVD), HDP CVD, Dry Etch, PE CVD, TSD-CVD 그리고 고효율 태양전지 제조장비인 HJT 등이 있다. 이 기업의 매출 대부분은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 발생한다.
가장 큰 주주는 황철주가 28.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10월 29일에는 3분기 실적 호조와 관련하여 회사 분할 결정 철회 및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 체결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은 1,47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21.71억원으로 744.05%, 순이익은 376.65억원으로 무려 851.61%의 성장을 이뤘다.
이와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주성엔지니어링의 향후 성장에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으며, 2024년 10월 30일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한국투자증권은 52,000원의 목표가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5거래일 동안의 개인, 외국인, 기관 및 기타 투자자의 순매매 동향을 보면, 12월 16일 종가는 29,850원으로 -1.1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외국인이 30,038주를 매도하며 기관 계가 33,049주를 팔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62,420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시장에서 반도체 장비 업종은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내년에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앞으로도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12월 18일에는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 발표와 일본 키옥시아의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반도체 장비 업종의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