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역사적인 하락세의 이유와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

다우 존스 산업 평균이 1978년 2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기록하며 아홉 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하락의 주된 원인은 무엇이며, 투자자들은 이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선, 이번 하락세에서 어떤 주식들이 손실을 유발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다우에서 가장 큰 하락을 보인 종목은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로, 지난 여덟 세션 동안 하락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보험 전문 기업의 주가는 이달에만 20% 하락했으며, 이는 약물 산업의 중간 상인을 퇴출하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공약과 관련된 약물 혜택 관리 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매도세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유나이티드헬스의 보험 부문 CEO인 브라이언 톰슨의 치명적인 총격 사건도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하락세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의 재선이 예상되었던 당시에 주식을 매입했던 경기 민감주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회전이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셔윈-윌리엄스(Sherwin-Williams), 카터필러(Caterpillar),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같은 주식들은 December에 각각 5% 이상 하락하며, 다우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의 규제 완화 및 경제 부양 정책의 수혜자로 여겨졌던 종목들이다.

다우는 주로 블루칩 소비재 및 산업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번 하락세는 최근 일자리 청구 건수 증가와 같은 약한 경제 신호와 맞물려 있지만, 다수의 투자자들은 2025년 경제 전망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19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걱정은 없다고 보고 있다.

다수의 투자자들은 이번 다우의 역사적인 하락세가 큰 우려의 원인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우선, 이번 다우의 하락은 가격 가중치로 계산되는 지수의 특성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현재의 하락세는 S&P 500지수가 12월 6일에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주 신기록을 생성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다우 지수의 하락은 다소 격리된 사안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더욱이 현재 다우의 하락폭은 약 3.5%, 즉 1,582포인트에 불과하여 기술적으로 10% 이상의 하락세를 ‘조정’으로 정의하는 기준에도 미치지 않는다. 다우지수는 1890년대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모델링하기 위해 만들어진 간단한 가격 평균에 기반한 지수로, 다소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으로 여겨질 수 있다. 다우는 이제 산업 미국을 반영하지 않으며, 투자자들이 기술주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록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애플(Apple) 등의 대형 기술주들이 지수 내에 포함되어 있지만, 이들 주식의 상승폭이 다우를 끌어올릴 만큼 크지는 않다. 다수의 거래자들은 이번 조정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의 결정이 반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다우의 하락세는 장기적인 시장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곧 반등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제에 대한 기본적 신뢰가 존재하는 한, 투자자들은 과도한 우려를 삼가고, 변동성 속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