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의 전문 제조 기업인 한주하이텍이 2023년 약 6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현재 800억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4년 매출은 약 1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한주하이텍이 여러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주하이텍은 1998년에 설립되었으며, 알에프텍이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2022년 12월에 지분 59.6%를 인수하여 최대주주가 된 이후 더욱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알에프텍의 투자로 핸드폰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면서 한주하이텍은 삼성디스플레이, 세메스,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대기업의 1차 협력사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를 통해 검사 장비 및 자동화 물류 장비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한주하이텍의 대표자는 지난 몇 년간의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경기 불황으로 인해 2023년에는 최악의 실적이었지만, 2024년에는 고객사 수주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사업 성장세를 다시 타고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 전지 및 방위 산업으로 시장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자체 평가도 있다.
올해 한주하이텍의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사의 성과 회복과 신규 고객 확보에 기인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수주가 재개되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이며, 새로운 시장 진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차 전지 분야에서는 이미 국내 대기업 협력사로 등록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방위 산업에서도 2024년인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주하이텍은 우수한 인재 확보와 기술력 강화를 통해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으며, 2025년 영업이익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1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을 때 최소 1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예상하게 하는 요인이다. 이는 알에프텍이 한주하이텍 인수에 투자한 150억원에 비해 7배 이상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주하이텍은 2026년 상반기 IPO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자본을 확보하고 기업 외형 확장을 위해 동종 업종 기업 또는 소재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주하이텍은 고객 최우선의 서비스 마인드와 쌓아온 기술 경쟁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