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관련하여 잇따른 성장을 기록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오는 12월 23일부터 나스닥 100 지수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 특히 자산 규모가 3,250억 달러에 달하는 인기 있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와 같은 ETF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을 자동으로 매입하게 될 것이다.
올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500% 이상 상승하며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급등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기술 중심의 나스닥 컴포지트 지수 내에서 가장 큰 비재무 기업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 100의 일원이 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과의 상관관계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스닥 100 지수는 매년 구성 종목에 대한 변화를 주며, 이번 재편성은 11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의 시장가치 순위에 따라 이루어진다. 주식이 추가되면 해당 주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 있는데, 이는 향후 ‘QQQ’와 같은 주요 ETF의 구성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황을 분석한 바르네스틴의 고탐 추가니 애널리스트는 “MSTR의 포함은 QQQ와 같은 대형 ETF에 대한 즉각적인 신규 매입을 촉발할 것이고, 향후 자금 유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원래 기업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회사로 시작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추가하며 점차 비트코인 보유 회사로 변모했다. 현재 이 회사는 423,65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한 달 동안 149,880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하였다. 마이클 세일러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회사의 역할을 “비트코인을 담보로 주류 자본 시장을 잇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재편성에서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액슨 엔터프라이즈도 나스닥 100에 합류하게 되고, 일루미나, 모더나 및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리스트에서 제외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다양한 시각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나스닥 합류가 향후 S&P 500 포함 여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에 대한 압박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근 성공에 힘입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과 비트코인의 가격은 긴밀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이들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또한 빠르게 오르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투자가들이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향후 이 회사 및 비트코인 관련 자산들의 흐름은 더욱 중요한 투자 전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