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메타, 그리고 오픈AI CEO 샘 알트만이 트럼프의 취임 기금에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테크 executives들은 트럼프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과거에 특정 기업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적이었다. 알트만은 일론 머스크와의 격렬한 법적 분쟁 중이며, 머스크는 트럼프의 가장 큰 지지자 중 한 명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트럼프의 취임 기금에 대한 기부 발표는 이러한 배경을 반영하고 있다. 알트만은 성명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AI 시대의 선두주자로 이끌 것이라고 믿으며, 미국이 선두를 유지하기 위한 그의 노력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메타는 트럼프의 취임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CNBC에 확인했으며, 아마존도 같은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트럼프는 테크 기업들에 대한 공공 비판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최근에도 반독점 집행의 강화를 예고했다. 그는 자신의 첫 임기 동안 기술 정책에 대한 조언을 했던 게일 슬레이터를 반독점 업무를 담당할 법무부의 수장으로 지명했다. 트럼프는 “빅테크가 몇 년 동안 무법적으로 난무하며 경쟁을 억누르고 있다”고 주장하며, 슬레이터의 지명을 발표했다.
그의 첫 번째 임기 동안 아마존과 메타에 대해 적대적인 발언이 많았다. 트럼프는 고립된 세금 회피 혐의와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아마존이 미국 우편 서비스에 부담을 준다고 주장했다. 2019년에는 아마존이 트럼프의 비공식적 공격 때문에 국방 계약에서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과 속에서,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는 최근 트럼프와의 관계가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에는 규제 완화에 대한 많은 에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그 변화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알트만은 머스크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강화할 “행 정부 효율성 부서”에 머스크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는 머스크의 친구인 데이비드 색스가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국장”으로 행정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