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 외국계 매수 힘입어 5.5% 상승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 주식이 2024년 12월 10일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5.5% 오른 12,89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123,638주에 달하며, 외국인이 55,239주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9,720주를 순매도했다. 이러한 외국계 매수 유입은 에이디테크놀로지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주문형 반도체, 즉 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ASIC)를 설계 및 판매하는 디자인 하우스 기업으로, 기본적으로 다양한 IT 제품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시스템 반도체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고사양과 고집적도의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며, 특히 저전력 시스템 반도체의 개발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해놓은 상태다. 이 회사는 초기 TSMC의 가치사슬 협력자로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으며, 2020년 삼성 파운드리의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로도 전환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최근 몇 주간 보여준 주가 변동을 살펴보면, 지난 12월 6일에는 4.79% 하락한 반면, 12월 5일에는 1.85%의 소폭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의 등락은 반도체 산업의 단기적인 변동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월 25일에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삼성전자 HBM3E의 납품 검토 소식을 전하며 반도체 주가가 급등한 이후, 에이디테크놀로지도 그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향후 이 회사에 대한 중요한 일정으로는 12월 12일에 미국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들이 에이디테크놀로지 그리고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