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010950) 주가 소폭 상승, 3.17% 올라 5거래일만에 반등

S-Oil(010950) 주가가 최근 5거래일간의 하락세를 깨고 소폭 상승했다. 2024년 12월 6일 기준, S-Oil의 주가는 3.17% 상승하며 55,400원으로 마감했다. 이번 반등은 최근 국내 정유업체의 부진한 실적과 업황 속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S-Oil은 국내 대표적인 정유 업체로, 석유류 제품, 윤활기유, 석유화학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S-Oil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의 장기계약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중질유 분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S-Oil의 최대 주주는 Aramco Overseas Company B.V.로 61.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은 7.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최근 S-Oil은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주가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2024년 11월 4일 발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8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4,149.4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 또한 2,061.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진한 성적은 시장의 실망을 초래하며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었다.

S-Oil의 개인 및 외국인 거래 동향을 보면, 12월 5일부터 9일까지의 5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20,136주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6,578주를 순매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내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7,849주로 나타난 것과 대조적이다. 이와 함께 공매도 거래량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12월 3일에는 공매도 거래량이 4,678주로 높게 나타났으나, 이후 급격히 감소하며 12월 9일에는 145주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주가의 안정세가 기대된다.

S-Oil은 앞으로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특별 리밸런싱이 예정된 2024년 12월 20일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재편성에서는 특정 기업들이 포함되거나 제외되는 결정이 이루어지므로, S-Oil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한편, 2025년 2월 28일에는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가 예정되어 있어, 이 시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증권사에서는 S-Oil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81,647원에 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낙관적인 시각 속에서, S-Oil의 주가가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