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는 현대의 은행 시스템이 이제는 구식이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이를 초월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2월 9일 아부다비에서 CNBC의 댄 머피와의 인터뷰 중 이같이 밝혔으며, 이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의 기조연설을 앞둔 자리에서 전해졌다. 에릭 트럼프는 블록체인 기술이 현대 은행 시스템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더 나은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 살고 있다면 주택 대출을 받으려면 90일이 걸린다. 어떻게 하여 90일이나 걸릴 수 있는가? 그때까지 집은 이미 팔려 버린다”며 블록체인을 통한 신속한 대출 절차를 강조했다. 에릭 트럼프는 “블록체인에서 할 수 없는 것은 없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그리고 종이를 밀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블록체인 기술의 효율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한, 그는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가 “세계 모든 나라가 암호화폐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이 규제와 같은 분야에서 선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제안된 규제가 없다면 미국은 뒤처질 위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릭 트럼프는 최신 국회에서 많은 친암호화 후보들이 당선되었고, 이는 보다 호의적인 규제 환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앞으로 “투명하고 합리적인 규제가 곧 암호화폐 산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이 암호화폐의 세계적인 강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릭 트럼프는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진정한 암호화폐 강국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 트럼프는 자신의 형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탈중앙 금융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중요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그들의 역할은 직업적 참여가 아닌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들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기업의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에릭 트럼프는 X(구 트위터)의 CEO인 엘론 머스크가 새로운 백악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는 비즈니스 혁신을 도울 주요 인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미국은 지난 4년 동안 혁신이 부족했지만, 새로운 정부에서 그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