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CEO인 브라이언 탐슨의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26세의 루이지 망기오가 주요 용의자로 체포되었다. 망기오는 메릴랜드주 타우손 출신으로, 사립 고등학교에서 졸업 우등생이며 아이비 리그 출신의 컴퓨터 및 정보 과학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망기오는 소셜 미디어에서 사회 비판적인 글을 올려왔으며, 특히 그루폰에서 ‘유나바머’ 테드 카진스키의 반기술 선언서를 4성급으로 평가한 바 있다. 그는 카진스키의 행동을 “극단적인 정치 혁명가의 행동이었다”라고 언급하며, 폭력을 정당화하는 인용구를 공유하였다.
그의 체포 당시 망기오는 3페이지 분량의 손으로 쓴 선언문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최근 탐슨을 근거리에서 총격한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기와 소음기도 함께 발견되었다. 탐슨 CEO는 2024년 12월 4일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한 바 있다.
망기오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2020년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자신의 반 classmates의 용기를 칭찬하는 연설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거주하고 있으며, 자동차 구매 기술 스타트업인 트루카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던 경력이 있다. 그러나 트루카 측은 그가 2023년 이후로 이 회사에 재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망기오는 또한 스탠포드 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고등학생들에게 인공지능을 가르친 경험과 ‘문명 VI’ 게임 개발팀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의 소셜 미디어 활동은 기술과 정치,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공유하며, 때때로 초기 형태의 대중주의적 보수주의와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학교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 그의 졸업 학교인 길먼 스쿨의 스쿨 헤드인 헨리 스미스는 “끔찍한 상황 위에 기가 막힌 소식”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며, 망기오의 다음 행동과 동기 등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이 사건의 전개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