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9일 클래시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내년에도 수출 중심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클래시스의 올해 매출액은 2368억원, 영업이익은 116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클래시스의 주가는 연초 2만원대에서 시작해 10월 말에는 6만원대까지 상승하는 기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수출을 통한 매출 증가와 이루다 인수합병(M&A)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4분기 들어서는 미용 관련 시장의 조정과 대주주의 지분 매각 문제가 부각되며 주가가 4만원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최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최대 주주의 지분 매각설로, 이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전문가들은 클래시스의 향후 영업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클래시스의 내년 호실적 전망의 주요 이유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장비 매출 고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슈링크 장비는 국내 매출이 분기당 60억원 내외를 유지하며, 수출 부문에서도 4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점이 주효하고 있다. 또한, 장비와 함께 소모품 매출 역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변동성이 클 때 매수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해외 수출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클래시스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더욱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