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SOL) 관련 스팟 ETF 신청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Fox Business 기자 엘리너 테레트에 따르면, 적어도 두 개의 신청서가 거부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SEC의 이 같은 결정은 현재 행정부 하에서 새로운 암호화폐 ETF의 승인에 대한 저항을 드러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거부 결정이 SEC의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저항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테레트는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암호화폐 ETF는 당분간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대한 합의가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디지털 자산 펀드에 대한 SEC의 입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던 지난 경험과 일치한다.
현재 솔라나의 가격은 약 240달러에 머물러 있지만, ETF 통과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3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SEC의 거부 결정이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솔라나의 단기 가격 경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TF 스토어의 내이트 제라시는 SEC의 현재 상황을 ‘유고 상태’라 표현하며, 새로운 리더십이 수립될 때까지 암호화폐 ETF 신청에 대한 진행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1월에 SEC 의장직을 맡게 될 폴 엣킨스는 암호화폐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SEC의 결정은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규제 환경의 복잡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래의 세제 및 규제 방향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놓고 많은 논의가 오가는 가운데, SEC의 향후 결정이 시장에 미칠 영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매수와 매도 측 모두 향후 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