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레딧이 이탈리아의 동업자인 은행인 바코 BPM에 대한 거부된 주식 교환 제안을 현금 요소를 추가하여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스코프 레이팅스의 알레산드로 보라티 애널리스트는 유니크레딧이 자산 관리 및 은행 보험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제한된 존재감을 갖고 있어 금리 변화에 더 민감하다고 설명하며, 바코 BPM과 독일의 콤메르츠방크 인수 대상이 이와 같은 위험을 헤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아 오르첼 유니크레딧 CEO는 현재 두 개의 인수 후보인 바코 BPM과 콤메르츠방크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두 은행 모두를 인수하려 할 경우 통합 비용과 경영 자원 소모가 크기 때문에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의 정치적 혼란도 유니크레딧의 콤메르츠방크 인수 계획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르첼은 이전에 네덜란드 은행 ABN 암로의 인수 및 이후 파괴의 주요 설계자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콤메르츠방크에 대한 뜻밖의 지분 늘리기를 통해 교차 국경 통합에 대한 야망을 재추진했다. 그러나 독일 정부의 저항과 올라프 숄츠 총리의 집권 연합 내 혼란 속에서 유니크레딧은 바코 BPM에 100억 유로(105억 달러)의 제안을 하였고, 바코 BPM 측은 이 제안이 “이례적인 조건”에서 전달되었으며, 자신의 수익성과 성장 잠재력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유니크레딧의 공익성 있는 CET1 비율이 16% 이상인 현재 상태에서, 제안을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모닝스타의 요한 숄츠 애널리스트는 바코 BPM에 대한 제안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특별히 10% 이상 증가할 경우 주주 수익을 희생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유니크레딧의 시작 제안은 두 은행의 합병을 위한 전량 주식 거래이며, 주당 6.657 유로를 제시하였다.
바코 BPM 인수에 대한 두 번째 시도는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현금 요소가 제안에 추가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오르첼은 바코 BPM을 “역사적인 목표”로 지칭하며, 최근 언론에 의하면 그는 2022년에도 국내 union을 원했었다고 보도되었다.
이탈리아의 은행 시스템 내 M&A 활동은 바코 BPM이 몬테 데이 파스키에 대한 5% 지분을 인수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는 이전에 유니크레딧의 인수 후보였던 은행이다. 유니크레딧은 이러한 발전을 통해 자산 관리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코 BPM과 결합하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금리가 완화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유니크레딧의 통합 공격은 이례적인 방어 방법으로 평가된다. Fitch Ratings는 유니크레딧에 대해 BBB+의 장기 채무 등급을 부여하기도 했으며, 이는 이탈리아 국채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유니크레딧은 동아시아가 제공하는 이자율 변동에 더 민감해지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결국, 오르첼은 해외에서의 대규모 인수와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된 성장 사이에서의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분석가들은 유니크레딧이 현재 이탈리아에서 그들만의 독립적 전략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주주들에게 수익을 제공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