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 상장은 내년 2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1937만7190주의 주식을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 범위는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5조2027억 원에서 6조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상장 과정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이 내년 1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같은 달 21일부터 22일 이틀 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LG CNS는 신주모집과 구주매출을 각각 50%씩 병행하는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신주모집 물량은 968만8595주이며, 구주매출 물량 또한 동일한 규모로 설정되어 있다. 구주매출 물량의 약 31.7%는 맥쿼리PE 소속으로, 이는 맥쿼리PE가 보유하고 있는 공모 전 지분 35% 중 일부다. 맥쿼리PE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 동안 나머지 물량에 대해 자발적인 매각 제한을 두기로 했다.
주요 주주인 ㈜LG, 구광모 회장 등도 상장 후 6개월간 매각을 제한받는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수인 9688만5948주 중 약 28.49%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러한 유통 가능 물량은 공모와 관련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장은 LG CNS가 성장하는 IT 서비스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 CNS는 데이터 관리, 시스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IT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의 성과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