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코스피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LG CNS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LG CNS는 내년 2월 유가증권시장, 즉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 LG CNS는 총 1,937만 주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 중 50%는 맥쿼리 사모펀드의 구주매출로 구성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년 1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를 위한 청약은 그 이어지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로,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이 맡고 있다.

LG CNS의 희망 공모가는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 사이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약 5조2,027억 원에서 6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사들은 LG CNS의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PER(주가수익비율) 상대가치법을 채택했으며,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NTT 데이터그룹의 평균 PER을 기준으로 하여 약 22.6배의 값을 적용했다.

LG CNS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모집과 구주매출을 각각 50%씩 진행하게 되며, 구주매출 물량은 공모 전 지분 35%를 보유했던 맥쿼리PE가 소유한 물량 중 약 31.7%에 해당한다. 맥쿼리PE는 상장 이후 약 21.5%의 지분을 남기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 동안 자발적 매각제한을 두기로 했다.

또한 최대주주인 ㈜LG와 구광모 회장도 상장일로부터 6개월 동안 주식을 매각할 수 없도록 제약이 걸려 있다. 이로 인해 상장 이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약 28.49%로 제한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LG CNS가 IT 서비스 분야에서 중요한 상징성을 나타내는 기회로 평가되며, 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공모를 통해 IT 서비스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상장 후 LG CNS의 향후 행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