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 수요일 저녁에 마침내 10만 달러를 넘어서며, 올해 2024년 동안 140% 이상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1월에 출시된 이후로 발생한 자금 유입 덕분이다. 특히,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신탁(IBIT)은 현재 5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 비트코인의 점진적인 수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비트코인의 성장은 오랜 기간 예견되어 왔으며, 많은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10만 달러 돌파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해왔다. 하지만 전통적인 월가에서는 이들을 비웃기 일쑤였다. 이제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기면서 그들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2024년의 시작은 비트코인 여행의 새로운 단계를 위한 적절한 표식이 된다. 최근까지 기관 투자자들이 순수히 683,000개의 비트코인을 순매수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미국 현물 ETF를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같은 기업의 대규모 구매가 비트코인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적 지형에서도 비트코인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2024년 대선 기간 동안, 암호화폐 로비는 막대한 금액을 사용하여 정치권과의 유대를 강화했다.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는 향후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회의에 참석해 이 업계에 대한 우호적인 자세를 내비쳤다.
이외에도,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이 “비트코인은 금과 경쟁하는 자산”이라고 언급한 것 역시 비트코인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시장 평가가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어느 정도 기여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장기적인 전망을 밝히고 있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20만 달러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도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내에 금을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의 성공적인 상승세는 이제 더 이상 유행이나 유사한 맥락으로 치부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전통 금융권의 수용과 더불어 정치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향후 암호화폐 산업은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