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금요일에 비농업 고용이 11월에 21만 4천 개 증가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10월에 기록된 1만 2천 개의 미약한 증가에서 크게 나아진 수치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12월 17-18일에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정책 회의 전에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포괄적인 고용 데이터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현재 연준은 물가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경기 회복의 기반이 되는 고용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책을 조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10월 한 달 동안 기후와 파업으로 인해 채용 활동이 거의 정체된 상황에서 이번 고용 보고서는 노동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한 더 명확한 그림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11월의 비농업 고용 수치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와브 센터의 고정 수익 전략 담당 책임자인 캐시 존스는 “10월에 허리케인 밀턴과 보잉 파업으로 고용이 억제되었기 때문에 건강한 숫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10월의 수치는 노동부의 조사원들이 이전 데이터를 재점검하면서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수치의 수정은 팬데믹 이후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기에 이번 데이터를 해석하는 데 있어 약간의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고용 시장에 대한 괴리감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노동 시장의 동향은 연준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현재 고용 증가 추세는 4월 경 이후로 느려지고 있으며, 최근 월평균 12만 8천 개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4.1%로 소폭 상승했으며,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두 측면 모두를 조화롭게 조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뉴욕 연방은행의 빈센트 라인하르트 경제학자는 폭풍과 파업으로 인한 고용 데이터의 왜곡을 지적하며, “이번 보고서는 두 가지 달의 데이터를 다루는 복잡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고용 시장은 전체적으로 균형 상태에 있으며, 비농업 고용 증가율이 월 10만 개 이상이 지속된다면 이는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11월 고용 보고서 외에도 실업률은 4.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번 달 평균 시급은 0.3% 증가하고, 전년 대비 3.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들이 대량 해고를 하지 않고 있으나, 잃은 일자리를 재구성하거나 재고용하는 데에는 조심스러운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고용 보고서는 연준이 금리 결정을 내리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고용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 성장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경우, 현재의 고용 시장 상태를 지속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