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국내외 경제의 변동성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기업 가치를 통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메리츠금융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로그-리니어’ 원칙 모형을 바탕으로 해지율을 평가했을 때 연말 보험계약마진(CSM)의 감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무·저해지 상품의 계리적 가정에서 완납 시점의 해지율이 0%에 수렴하는 로그-리니어 모형을 보험사 회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금융은 연말 CSM 감소를 최대 200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3분기 만에 누적 예실차익이 3420억원에 달하며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메리츠금융이 예상했던 해지율과 실제 수치 간의 차이를 5~6%로 관리하던 것에서 10%로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메리츠금융의 연말 손해율 가정이 변경됨으로써 보험부채(BEL) 감소와 CSM 증가를 이루어낼 것이라고assertb 말했다. 보장할 요소와 우려할 요소가 동시에 존재하지만, 결론적으로 연말 CSM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 신계약 관련 가정이 변경됨에 따라 대부분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메리츠금융은 이미 다른 업체들에 비해 높은 보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치 않다고 판단했다.
2025년까지 대부분 보험사의 장기보험 손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리츠금융은 올해 보유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메리츠금융은 연령대별 손해율 가정이 재무성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4월부터는 전반적인 부채구조의 변화가 반영될 예정이다. 그래서 메리츠금융은 새로운 계약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3분기 동안 메리츠금융의 해외 주식 거래 대금은 141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65조원 이상에 달해 4분기에도 더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 연속적인 보험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투자자들의 피로감도 증가하고 있지만, 메리츠금융의 우수한 재무구조와 기업 가치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험업계 내에서 제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자본 비율이 우수한 회사는 제한적이며, 메리츠금융이 그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 시장은 내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회복을 통해 투자은행(IB) 운영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낼 것이며, 메리츠금융도 그중 하나”라며 “국내외의 여러 가지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시대에서 대안이 제한적인 만큼, 메리츠금융과 같은 스마트한 기업의 가치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