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업계 대기업 계약 소식에 퓨어 스토리지 주가 23% 상승

최근 퓨어 스토리지(Pure Storage)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이는 이 회사가 특정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상위 4대’ AI 하이퍼스케일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함께 회사의 3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이 있다. 빅테크 기업과의 계약 소식은 주식 시장에서 23% 상승을 이끌어냈으며, 이는 프리 마켓 거래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퓨어 스토리지는 갈수록 데이터 저장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월가의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4분기 전망을 밝히며 연간 실적 전망도 개선하였다. CEO 찰스 지안칼로는 CNBC의 “Closing Bell: Overtime” 프로그램에서 “이번이 하이퍼스케일러가 고객을 위한 표준 스토리지에 시스템 공급업체를 사용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우리의 솔루션은 비용 효율적이고 고성능을 갖추고 있어 90%의 스토리지를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계약한 하이퍼스케일러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소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란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을 의미하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와 같은 대형 기업들이 포함된다. 이번 계약은 퓨어 스토리지의 주가가 상승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했다.

Piper Sandler는 퓨어 스토리지 주식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올해 주가는 이미 약 50% 상승하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트렌드에 대한 대체 투자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데이터 집약적인 AI의 요구를 관리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애널리스트 제임스 피시는 이번 계약이 향후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하며, $76의 가격 목표를 설정했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의 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한 관심은 이 시장에 지속적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AI는 우리의 스토리지 운영 체제를 활용하는 데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피시 외에도, Wedbush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 매트 브라이슨은 이번 계약을 ‘마진 증가’의 기회로 보고 주가 목표를 $75로 상향 조정하였다. 그는 “우리는 PSTG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 증가하는 수익 기회와 PSTG가 제공하는 우수한 기업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확신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퓨어 스토리지는 AI 관련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이퍼스케일러와의 계약 체결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소식들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으며, 퓨어 스토리지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