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토드, 우주에서의 비트코인 채굴 가능성 제시

피터 토드는 최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우주에서 비트코인 채굴 운영을 구축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할 뿐 아니라, 발사 비용이 감소할 경우 경제적으로도 실행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주 기반 암호화폐 채굴의 개념은 이미 오랜 시간동안 논의되어 왔으며, 무한한 태양 에너지와 지구 기반의 탄소 배출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비판자들은 우주에서 채굴 시설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높은 비용이 자금력이 큰 업체들에 의한 중앙 집중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토드는 우주에서 냉각 시스템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열 복사를 통해 열이 방출되는 방식을 활용하면 채굴 하드웨어의 냉각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연 시간에 대한 우려를 기각하며, 태양 동기궤도에 적절히 위치하면 지연을 미미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토드는 우주 채굴 기지를 개발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기술적 장벽이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타당성이 여전히 중요한 장애물로 남아 있다고 그는 인정하였다. 그는 발사 비용이 채굴 운영의 경제적 잠재성과 일치하는 경우 우주 채굴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스페이스 엑스의 스타십 로켓이 새로운 화물 성능 기록을 세운 것을 고려할 때, 발사 비용이 감소할 가능성은 그리 멀지 않은 일일 수 있다.

한편, 지구에서는 MARA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해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성능 ASICs를 재활용하여 비용과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MARA는 텍사스 한스포드 카운티에서 풍력 발전소를 인수하고 이를 통해 생성된 전력을 데이터 센터에 직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채굴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파운드리는 최근 27%의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핵심 운영에 복귀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파운드는 디지털 화폐 그룹(DCG)의 통제 하에 자회사 형태로 독립적인 자산 채굴 사업을 분리할 예정이다.

크루즈 산업에서도 비트코인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버진 보야지는 2025년을 목표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연간 패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연간 12만 달러의 비용으로 탑승객에게 무제한 크루즈 여행을 제공하며, 이는 암호화폐를 통한 새로운 결제 모델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우주 채굴의 가능성과 함께 지구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의 사용이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며, 향후 업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