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폴 앳킨스를 SEC 의장으로 지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elect가 가리 기슬러를 대체할 새로운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으로 암호화폐 지지자인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 트럼프는 12월 4일 발표를 통해 앳킨스의 이력과 경험을 강조하며, 그가 전 SEC 위원으로서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부각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을 통해 “폴은 위험 관리 컨설팅 회사인 파토막 글로벌 파트너스의 CEO이자 창립자입니다. 그는 2017년부터 디지털 챔버의 토큰 얼라이언스의 공동 의장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연구와 작업을 해왔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으로 재임했던 폴은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를 강력히 옹호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SEC 위원 지명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유권자들에게 한 초기 공약 중 하나로,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에서도 주요 주제로 다루어진 바 있다. 이로써 트럼프는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한편, 기존 SEC 의장인 가리 기슬러는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11월에 resignation을 수용하기 전에도 이러한 기조를 지속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의 지명은 이번 암호화폐 정책 변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 앳킨스의 SEC 의장 지명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특히 암호화폐와 관련된 규제와 정책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 하에 있어 SEC가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에 더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의 규제 방향성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